한국 여자 골프, LPGA 투어 2024 시즌 3승... 13년 만에 최저 승수 기록

한국 여자 골프, LPGA 투어 2024 시즌 3승... 13년 만에 최저 승수 기록

한국 여자 골프, LPGA 투어 2024 시즌 3승... 13년 만에 최저 승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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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2024시즌이 25일(한국시간)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1월 개막한 LPGA 투어는 지난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나폴리에서 끝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까지 총 33개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했으며, 약 2개월의 짧은 오프시즌 기간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였습니다.

코르다는 올해 4월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5개 메이저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즌 최종 우승 상금 400만 달러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노 티티쿨(태국)은 시즌 상금 605만 달러로 상금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 우승자는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운 종전 기록인 436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역대 시즌 최다 수입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코르다는 시즌 피날레 전까지 7승을 거두며 416만 달러의 상금을 모았지만, 티티쿤은 마지막 우승으로 400만 달러를 추가해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3승을 합작했습니다.

지난 6월 양희영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퀸'으로 등극했고, 9월에는 유해란이 FM 챔피언십에서, 11월에는 김아림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이는 2011년 유소연, 최나연, 박희영이 각각 우승하며 총 3승을 달성한 이후 13년 만에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시즌에서 거둔 가장 낮은 승수입니다.

1998년 박세리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이후 한국 선수의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은 2000년 2회였습니다.

2017년 LPGA 투어 첫 우승 이후 7년 연속 매년 최소 한 대회 이상 우승했던 고진영은 올해 우승 합계를 더하지 못했습니다.

8월에 끝난 파리 올림픽의 금메달은 재미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돌아갔습니다.

리디아 고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1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 올해 파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6 리우 올림픽, 2021 파리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한국 선수들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또한 올해의 선수상, 상금상, 신인상, 스트로크 평균 등 LPGA 투어에서 주요 상을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유해란은 각각 신인상과 득점 평균상에 도전했지만 모두 2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4대 메이저 부문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22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유해란이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LPGA 투어의 2025 시즌은 2025년 1월 3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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